번역 작품

혼란스러운 - 나디아 안주만

게시자: 성우넷, 2018. 7. 21. 오후 2:31   [ 2018. 7. 21. 오후 11:12에 업데이트됨 ]






시는 나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혼돈에 만족한다 ㅡ

스스로 길을 잃은 나는 고통과 기쁨에 만족한다


물을 마실 때 나는 고통과 기쁨에 만족한다

나는 대양에서 갈증을 느끼다가도, 물방울 하나에 만족하기도 한다


나는 삶의 무대로 나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내 번뜩이는 두뇌로, 때때로 바다에 만족한다


네 머리와 발을 꾸미지 마라, 차려입지 마라

유행은 쓸모없다 ㅡ 나는 이 혼돈에 만족한다


아치의 변조관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치 않다

내 예술의 정점을 들어라, 내가 뒤틀려 만족하는 동안


규칙을 부수어라, 내 혼돈에 빠지지 마라

내 뜨거운 슬픔을 느끼지 마라 ㅡ 나는 이 혼돈에 만족한다



Chaotic 


by Nadia Anjuman

 


Poetry won’t save me. I am content in this chaos—

Lost in myself, I am content with pain and pleasure

 

I am content with pain and pleasure when fetching water

At times I thirst for an ocean, at others am content with a drop

 

I am content to spread across life’s stage

With my sparking brain, at times am content at sea

 

Don’t adorn your head and feet, don’t dress up

Fashion is useless—I am content in this chaos

 

There is no clear sound in the crook of an arch

Hear the highest pitch of my art, for I am content twisted

 

Break the rules. Don’t stay my chaos

Don’t make my passion grief—I am content in this chaos



허성우 옮김

원문>영문 번역 lowa

사진 저작권 The Absolute


만약 - 러디어드 키플링

게시자: 성우넷, 2018. 6. 10. 오후 9:31   [ 2018. 6. 14. 오후 8:23에 업데이트됨 ]




만약 네가 얼굴을 들 수 있다면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잃거나 그 사실로 비난받을 때;

만약 모든 사람들이 너를 의심할 때에도 네 스스로 진실할 수 있다면,

그러나 그들의 지나친 의심조차 받아들이는:

만약 네가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의해 지치지 않는다면,

혹은, 거짓되거나 거짓들과 타협하지 않고,

또한 미움받은 것을 미워함으로 되돌려 주지 않고,

그러함에도 너무 착해 보이려거나 고지식하게 말하지 않고;


만약 네가 꿈꿀 수 있다면 – 그리고 꿈들을 네 주인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만약 네가 생각할 수 있다면 – 그리고 생각들을 너의 목표로 만들지 않는다면,

그리고 환희와 불행을 함께 만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두 사기꾼을 마찬가지로 여긴다면:

바보들을 속이려는 악당들에 의해 왜곡된,

혹은 네 삶을 바친 것들을 보라, 부서진,

그리고 기울어진 그리고 낡은 도구들로 지어 올린;


만약 네가 네 모든 승리들의 한 더미를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동전 던지기 한 번에 그것을 걸고,

그리고 네 손실에 대해 결코 한 마디 탄식 없이:

만약 네가 너의 심장과 신경과 힘줄을 제어할 수 있다면

그것들이 사라진 후 너의 긴 차례를 맞이하는 것,

그리하여 네게 아무것도 없을 동안을 버티고

그 밖에도 그것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의지: ‘견뎌라!’


만약 네가 너의 덕목들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면

혹은 왕들과 함께 걷는다면 – 붙임성을 잃지 않고

만약 적들은 물론 사랑하는 친구들조차 너를 상처 줄 수 없다면

만약 모든 사람들이 너를 탓해도, 아무렇지 않다면:

만약 네가 참기 힘든 1분을 채울 수 있다면

60초간의 가치만큼 달리는 것으로,

너의 것은 세상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다,

그리고 – 어느 것을 가지든 – 너는 한 남자일 것이다, 나의 아들!



허성우 옮김

사진 저작권 MichaelJFoy


If 

by Joseph Rudyard Kipling



If you can keep your head when all about you

Are losing theirs and blaming it on you; 

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But make allowance for their doubting too:

If you can wait and not be tired by waiting,

Or, being lied about, don't deal in lies,

Or being hated don't give way to hating,

And yet don't look too good, nor talk too wise; 


If you can dream - and not make dreams your master; 

If you can think - and not make thoughts your aim,

If you can meet with Triumph and Disaster

And treat those two impostors just the same:

If you can bear to hear the truth you've spoken

Twisted by knaves to make a trap for fools,

Or watch the things you gave your life to, broken,

And stoop and build'em up with worn-out tools;


If you can make one heap of all your winnings

And risk it on one turn of pitch-and-toss,

And lose, and start again at your beginnings,

And never breathe a word about your loss:

If you can force your heart and nerve and sinew

To serve your turn long after they are gone,

And so hold on when there is nothing in you

Except the Will which says to them: ‘Hold on!’


If you can talk with crowds and keep your virtue,

Or walk with Kings - nor lose the common touch,

If neither foes nor loving friends can hurt you,

If all men count with you, but none too much:

If you can fill the unforgiving minute

With sixty seconds' worth of distance run,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

And - which is more - you'll be a Man, my son! 


꿈 속의 꿈 - 에드거 앨런 포

게시자: 성우넷, 2018. 4. 9. 오전 8:59   [ 2018. 4. 10. 오전 7:06에 업데이트됨 ]



이마 위에 내 입맞춤을 받아줘요!

그리고, 지금 당신과의 이별 속에서

내게 이만큼은 다짐해주세요-

나의 나날을 꿈으로 여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벌써 희망이 날아가 버렸다면

밤중, 또는 하루 만에,

환상 속, 또는 무상 속에서의,

그것은 그러면 덜 떠난 것이었나요?

우리가 보거나 본 것 같은 모두가

꿈 속의 꿈일 뿐이에요.


나는 고통스러운 바닷가-파도의

질책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리고 나는 내 손안에 움켜쥐어요

황금빛 모래 알갱이들을-

얼마나 적은가요! 금세 어찌 그들이 기어 나가는지

내 손가락을 통과하여 깊은 곳으로,

내 눈물이 흐르는 동안- 내 눈물이 흘러내리는 동안에!

오 신이여! 나는 붙잡을 수 없나요

꽉 움켜지려는 그들을?

오 신이여! 나는 구할 수 없나요

냉혹한 파도로부터 한 사람을?

우리가 보거나 본 것 같은 모두가

꿈 속의 꿈일 뿐인가요?




허성우 옮김
이미지 저작권 benryan2412



A Dream Within A Dream

by Edgar Allan Poe




Take this kiss upon the brow!

And, in parting from you now,

Thus much let me avow-

You are not wrong, who deem

That my days have been a dream;

Yet if hope has flown away

In a night, or in a day,

In a vision, or in none,

Is it therefore the less gone?

All that we see or seem

Is but a dream within a dream.


I stand amid the roar

Of a surf-tormented shore,

And I hold within my hand

Grains of the golden sand-

How few! yet how they creep

Through my fingers to the deep,

While I weep- while I weep!

O God! can I not grasp

Them with a tighter clasp?

O God! can I not save

One from the pitiless wave?

Is all that we see or seem

But a dream within a dream?


여전히 나는 일어서요 - 마야 안젤루

게시자: 성우넷, 2018. 2. 23. 오후 5:11   [ 2018. 4. 19. 오후 2:16에 업데이트됨 ]



당신은 나를 기록하겠죠

왜곡된 거짓들과, 당신의 매정함으로,

당신은 아주 비열하게 나를 짓밟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여전히, 먼지처럼, 나는 일어설게요.


내 담대함이 당신을 화나게 하나요?

당신은 왜 어둠 속에서 괴로워 하나요?

거실에 솟구치는 유정을 가진 것처럼

내가 걷고 있는 탓인가요.


마치 달처럼 그리고 태양처럼,

조수의 정확성을 이끌고,

마치 높이 솟아나는 희망처럼,

여전히 나는 일어설게요.


당신은 망가진 나를 보고 싶나요?

숙인 머리와 내리깐 눈을?

내 북받친 울음들로 인해 나약해진

눈물방울처럼 축 늘어진 어깨를.


내 오만함이 당신을 괴롭히나요?

너무 심각하게 그것을 받아들이지 마세요

뒤뜰에 파 놓은 금광을 가진 것처럼

내가 웃고 있는 탓인가요.


당신은 당신의 말들로 나를 쏠지 모르죠,

당신은 당신의 눈으로 나를 조각낼지 모르죠,

당신은 당신의 증오로 나를 죽일지 모르죠,

그러나 여전히, 공기처럼, 나는 일어설게요.


내 매력이 당신을 화나게 하나요?

그것이 당신을 놀라게 하나요?

허벅지 사이에 다이아몬드를 지닌 것처럼

내가 춤추고 있는 탓인가요.


역사의 부끄러움으로부터 벗어나

나는 일어서요

고통 속에 뿌리내린 과거로부터 솟아나

나는 일어서요

나는 검은 바다예요, 널리 출렁이는,

샘솟아 부풀어 오르는 나는 조수 속에서 자라나요.

공포와 폭력의 밤들을 뒤로 하고

나는 일어서요

경이로울 만큼 맑은 새벽에 이르러

나는 일어서요

내 선조들이 물려준 선물들을 가져온,

나는 노예의 희망과 꿈이에요.

나는 일어서요

나는 일어서요

나는 일어서요.

 


허성우 옮김

사진 저작권 CubaGallery


Still I rise 

by Maya Angelou

 


You may write me down in history

With your bitter, twisted lies,

You may tread me in the very dirt

But still, like dust, I'll rise.

 

Does my sassiness upset you?

Why are you beset with gloom?

'Cause I walk like I've got oil wells

Pumping in my living room.

 

Just like moons and like suns,

With the certainty of tides,

Just like hopes springing high,

Still I'll rise.

 

Did you want to see me broken?

Bowed head and lowered eyes?

Shoulders falling down like teardrops.

Weakened by my soulful cries.

 

Does my haughtiness offend you?

Don't you take it awful hard

'Cause I laugh like I've got gold mines

Diggin' in my own back yard.

 

You may shoot me with your words,

You may cut me with your eyes,

You may kill me with your hatefulness,

But still, like air, I'll rise.

 

Does my sexiness upset you?

Does it come as a surprise

That I dance like I've got diamonds

At the meeting of my thighs?

 

Out of the huts of history's shame

I rise

Up from a past that's rooted in pain

I rise

I'm a black ocean, leaping and wide,

Welling and swelling I bear in the tide.

Leaving behind nights of terror and fear

I rise

Into a daybreak that's wondrously clear

I rise

Bringing the gifts that my ancestors gave,

I am the dream and the hope of the slave.

I rise

I rise

I rise. 


오, 내가 죽어야만 한다면 - 얀 헨드릭 레오폴드

게시자: 성우넷, 2018. 1. 24. 오후 11:58   [ 2018. 1. 25. 오전 12:00에 업데이트됨 ]



오, 내가 죽어야만 한다면, 죽음이

다가와서 속삭이고, 속삭일 거예요 멋진 무언가를,

나는 내 창백한 두 눈을 부릅뜰 거예요.

그리고 놀라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나는 놀라지 않을 거예요;

사랑 속에서 죽을 거예요

오로지 잠들고, 잠들어 조용히

당신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일 거예요.



허성우 옮김

사진 저작권 everlasting

거룩한 신이여, 저는 부를 뜻하지 않는 것을 당신에게 묻습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게시자: 성우넷, 2016. 7. 27. 오후 11:27   [ 2018. 4. 19. 오후 5:08에 업데이트됨 ]



거룩한 신이여, 저는 부(富)를 뜻하지 않는 것을 당신에게 묻습니다

스스로를 실망시키지 않을 만큼,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제 행동 속 그것

제가 지금 이 맑은 눈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처럼.


그리고 다음으로 값진, 당신이 빌려준 친절들,

제 벗들을 크게 실망시킬지 모르는 것,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거나 바랄지는 의문이지만,

당신이 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들은 떠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제 굳은 신념과 같을 제 가냘픈 손

그리고 제 혀가 말하는 것을 행할 제 삶

드러나지 않을 제 겸손한 행동

또한 제 측은한 구절들

제가 알지 못했던 당신의 의도들

또는 부풀려진 당신의 계획들.

 


Great God, I Ask Thee for No Meaner Pelf

by Henry David Thoreau



Great God, I ask for no meaner pelf

Than that I may not disappoint myself,

That in my action I may soar as high

As I can now discern with this clear eye.


And next in value, which thy kindness lends,

That I may greatly disappoint my friends,

Howe'er they think or hope that it may be,

They may not dream how thou'st distinguished me.


That my weak hand may equal my firm faith

And my life practice what my tongue saith

That my low conduct may not show

Nor my relenting lines

That I thy purpose did not know

Or overrated thy designs. 




허성우 옮김

나이팅게일에게 - 존 키츠

게시자: 성우넷, 2016. 7. 18. 오전 7:16   [ 2016. 7. 18. 오후 9:03에 업데이트됨 ]




1


내 가슴은 아리어 오고, 나른히 파고 드는 통증에
감각이 저리네. 독미나리 즙을 마신 듯,
또는 어지러운 아편을
찌꺼기까지 들이키고 망각의 강쪽으로 가라앉은 듯이, 이는 너의 행복한 신세가 샘 나서가 아니오, 오직 너의 행복에 도취되는 나의 벅찬 행복에서 솟는 아픔이란다. 가벼운 날개 가진 나무 정령인 네가 그 어느 노래 서린 너도밤나무의 무수한 그림자 드리운 나뭇잎 속에서 이처럼 목이 터져라 마음껏 여름을 노래하리니.


2


오, 한 모금 포도주여! 오랜 세월 동안
땅 속 깊이 서늘히 간직된
'프로라'와 푸른 전원과, 춤과 '프로방스'의 노래와 햇빛에 탄 환락의 향취 감도는 포도주가 못내 그립도다! 오, 따스한 남국의 정취 서리고 진정한 진홍빛 시상의 영천이 넘치는 한 잔 술. 잔 가에 방울방울 구슬진 거품 반짝이고 자주빛으로 물든 주둥이, 큰 잔에 철철 넘치는 한 잔 포도주가 그립구나. 그 술 한 잔 여기 있으면 내 그를 마시고 이 세상 남몰래 떠나 너와 함께 저기 어두운 숲 속으로 사라지련만. 


3

 

멀리 사라져, 녹아서 잊으련다.
잎새 속의 너는 정녕 알리 없는 세상사를,
그 권태와 번열과 초조를 잊으련다. 여기 이렇게 인간들 마주 앉아 서로의 신음을 듣고, 중풍 든 폐인의 몇 오라기 남은 슬픔 머리카락이 떨리고, 젊은이는 창백해져 유령처럼 야위어 죽어 가는 이 세상, 생각만 해도 슬픔에 가득 차고 거슴츠레한 절망이 눈에 서리며, 아름다운 여인은 그 빛나는 눈을 간직하지 못하고, 새 사랑 또한 내일이면 그 애인의 눈동자에 기쁨을 못 느끼는 이 세상,

 

4

 

가거라! 술은 이제 가거라! 나 이제 네게로 날아 가련다.
바카스 주신과 그의 표범이 끄는 전차일랑 버리고
비록 내 우둔한 머리 혼미하고 더디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시의 날개를 펼쳐 그를 타고 가련다. 아 이미 너와 함께 있구나! 밤은 그윽하고, 때마침 달님 여왕은 옥좌에 올라 있고, 뭇별 선녀들은 그를 둘러 섰도다. 그러나 여기엔 빛이 없다, 있다면 오직 푸르른 녹음과 구불구불한 이끼 낀 길을 통해 하늘로부터 산들바람에 나부껴 오는 어스름이 있을 뿐이니.

 

5


하여, 나는 볼 수도 없네, 무슨 꽃이 내 발길에 피었고,
그 어떤 부드러운 향기가 저 가지에 걸렸는지를,
그러나 향긋한 어둠 속에서 짐작해 보노라. 이 계절, 이 달이 주는 하나하나의 향기로운 것들을, 풀잎과, 덤불과, 야생 과일나무, 하얀 아가위와 목가 속에 자주 읊어지는 찔레꽃, 잎 속에 가려져 빨리 시드는 오랑캐꽃, 그리고 오월 중순의 맏아들인 술 이슬 가득 품고 피어나는 들장미를, 여름날 저녁이면 날벌레들 웅웅 모여드는 그 꽃송이 무리를.

 

6

 

어둠 속으로 나는 귀 기울인다. 한두 번이 아니게 
안락한 [죽음]과 어설픈 사랑에 빠졌던 나,
그리고는 수많은 명상의 선율을 띄워 [죽음]을 다정한 이름처럼 불러 내 고요한 숨결을 허공으로 날려 달라고 호소하던 나, 이제사 나는 내 숨결 거두기에, 고통 없이 한밤중에 이 숨을 끊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순간을 찾아낸 듯하다. 네가 이토록 황홀하게 너의 영혼을 쏟아내고 있는 이 순간에, 여전히 너는 노래할지나 나는 듣지 못하고- 너의 드높은 진혼가에 나는 한 줌 흙이 되리라.

 

7


죽으려 태어나지 않은 너, 불멸의 새여!
그 어떤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지 못하리.
지나가는 이 한밤에 내가 듣는 이 목소리를 옛날 황제도 농부도 들었으리라, 어쩌면 저 노래는 이역땅 보리밭에서 눈물 지며 고향을 그릴 제루스의 슬픈 가슴 속에도 사무치고, 또한 저 노래는 쓸쓸한 선녀 나라 위험한 바다 그 휘날리는 파도를 향해 열려진 신비로운 창문 가에서도 줄곧 매혹했으리라. 

 


8


쓸쓸하도다! 이 한 마디의 말은 종처럼 
너로부터 유일한 내게 돌아와 울리어 퍼지네.
잘 가거라! 환상이란 그리 잘 속일 수 없으니요정을 속이듯 그녀가 익숙히 해내야 했던 것처럼, 잘 가거라! 잘 가거라! 너의 구슬픈 노래는 사라지네. 가까운 풀밭을 지나, 고요한 시내를 건너, 저기 저 언덕 위로, 그리고 이제는 그 다음 골짜기 숲 속 깊이 묻혀 버렸다. 이것이 환상이냐, 아니면 백일몽이냐? 그 음악은 사라졌도다 - 나 지금 깨었는가 잠들었는가?


허성우 수정역
사진 저작권 JohnSpaull

성공 - 랄프 왈도 에머슨

게시자: 허성우, 2016. 7. 2. 오후 9:16   [ 성우넷에 의해 업데이트됨(2017. 3. 27. 오전 7:45) ]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사람에게 존경받고 아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거짓된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들의 뛰어남을 알아채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정원을 가꾸거나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남겨놓는 것;
자신이 살았음으로 인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편히 숨 쉬었음을 아는 것.
이것이 성공했다는 것이다.


SUCCESS

To laugh often and much 
to win the respect of intelligent people 
and affection of children; to earn the 
appreciation of honest critics and 
endure the betrayal of false friends;
to appreciate beauty, to find the best
in others; to leave the world a bit 
better, whether by a healthy child
a garden patch or redeemed
social condition; to know even
one life has breathed easier because
you have lived. This is to have 
succeeded.

허성우 수정역
사진 Jose Téllez

당신이 나를 잊는다면 - 파블로 네루다

게시자: 허성우, 2016. 2. 27. 오전 4:28   [ 성우넷에 의해 업데이트됨(2018. 4. 4. 오전 3:06) ]



난 알고 싶어요

단 한 가지.

 

당신은 이게 어떤 건지 알아요:

내가 바라보면

달의 결정에, 붉은 나뭇가지에

가을이 머무른 내 창가에,

내가 당신을 건드리면

불 가까이

만질 수 없는 잿더미

또는 통나무의 주름진 몸,

당신에게 나를 인도하는 모든 것,

마치 존재하는 모든 것들처럼,

향기들, , 금속들,

항해하는

작은 배들이었어요

날 위해 기다리는 당신의 그 섬들을 향하는.

 

그래요, 이제,

당신이 당신에 대한 사랑을 서서히 멈춘다면

나는 서서히 당신에 대한 사랑을 멈추어야 해요.

 

문득

당신이 날 잊으면

나를 바라보지 말아요,

내가 이미 당신을 잊었어야 하므로.

 

당신이 오랫동안 미치도록 그것을 생각한다면,

내 삶을 스쳐간

깃발들의 바람,

그리고 당신이

날 떠나기로 결심한 그 호숫가에서

내가 뿌리내린 마음에 대해,

떠올려요

그날에,

그 시간에,

나는 두 팔을 들어 올려야 해요

그리고 내 뿌리들을 돋보이게 할 거예요

또 다른 땅을 발견하기 위해.

 

그러나

매일,

매 시간마다,

당신은 느끼네요 당신이 날 향한다는 것을

깊이 배인 달콤함과 함께,

날마다 한 송이 꽃이

날 찾기 위해 당신의 입술로 기어오르면,

아 나의 사랑, 아 내 자신,

내 안에 자꾸만 타오르는 모든 것,

내게서 잊히거나 사라진 아무것도 아닌 것,

내 사랑은 당신의 사랑, 그 소중함으로 자라나요

당신이 살아있는 한 그것은 당신의 품안에 있을 거예요

나의 것이라고는 남기지 않고




If You Forget Me 

by Pablo Neruda



I want you to know

one thing.


You know how this is:

If I look

at the crystal moon, at the red branch

of the slow autumn at my window,

If I touch you

near the fire

the impalpable ash

or the wrinkled body of the log,

everything carries me to you,

as if everything that exists,

aromas, light, metals,

were little boats

that sail

toward those isles of yours that wait for me.


Well, now,

if little by little you stop loving you

I shall stop loving you little by little


If suddenly

you forget me

do not look for me,

for I shall already have forgotten you.


If you think it long and mad,

the wind of banners

that passes through my life,

and you decide

to leave me at the shore

of the heart where I have roots,

remember

that on that day,

at that hour,

I shall lift my arms

and my roots will set off

to seek another land.


But

if each day,

each hour,

you feel that you are destined for me

with implacable sweetness,

If each day a flower

climbs up to your lips to seek me,

ah my love, ah my own,

in me all that fire is repeated,

in me nothing is extinguished or forgotten,

my love feeds on your love, beloved,

and as long as you live it will be in your arms

without leaving mine


허성우 옮김

원문 dh studio

사진 저작권 MIKOFOX

그리고 달과 그리고 별과 그리고 세상 - 찰스 부코스키

게시자: 허성우, 2016. 2. 21. 오전 8:20   [ 2017. 9. 6. 오후 2:25에 업데이트됨 ]



밤에 한참을 걷는다--

그건 영혼을 위해 좋다네:

창문으로 엿보는 

지친 아내들을 보는 

떨쳐내려 애쓰는

맥주에 미쳐버린 남편들.



And The Moon And The Star And The World 

by Charles Bukowski


Long walks at night--

that's what good for the soul:

peeking into windows

watching tired housewives

trying to fight off

their beer-maddened husbands.


허성우 옮김

원문 dh Studio

사진 저작권 Mal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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