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서재‎ > ‎

나에게 2

게시자: 성우넷, 2017. 5. 26. 오전 9:13   [ 2017. 5. 27. 오전 12:34에 업데이트됨 ]



이제 용서하렴

아무도 모르는 네 어둠으로부터

끝없이 도망치던 

어린 영혼을 놓아주렴


두 날개를 움츠린 채

울타리 밖을 거닐던 작은 새들에게도 

이제 고개를 들어

풀잎의 노래를 들려주렴


나는 날 수 있다고

너도 날아오를 수 있다고

우리가 함께라면

구름 너머의 별빛을 품을 수 있다고


눈시울 따라 숨결 따라

입가에 맺히는 해맑은 너를 본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너를 부르는 내 꿈결을 본다


사진 저작권 s@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