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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자전거

게시자: 허성우, 2016. 7. 2. 오후 9:56   [ 2016. 7. 2. 오후 9:56에 업데이트됨 ]



따르릉

거리우며

비켜나세요


이 동네 저 동네 흥얼거리우며 

까르르 장난마다 히죽대던 어린 시절 

내 단짝 석이는 호숫가로 떠났나봐 

돌이 좋음 나도 좋아 물수제비 즐기던 

둥글둥글 코흘리개 그 친구 

나보다 저기 

푸릇푸릇 눈물겨운 호수가 좋아 

저 멀리 슬픈 곳 

나 혼자서 갈 수 없는 어두운 곳으로 

먼저 떠났나봐

 

따르릉 

거리우던 

자전거 몰고


hoto by Yeln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