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한숨 가득한 밥 한 숟갈이 왜 그리도 맛이 없었을까 그 하얀 속살마다 배인 눈물을 왜 삼키지 못했을까 무르익지 않아 새콤한 나의 말투는 언제 즈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를까, 나는 이제 실컷 자랐는데 왜 어른이 되지 못했을까 어머니 주름진 손으로 담그신 김치 한줄기만큼이라도 자랐을까 Photo by glditlstm512 <장독대 모자>, 백향목 <장독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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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익는 소리게시자: 허성우, 2016. 7. 2. 오후 10:11 [ 성우넷에 의해 업데이트됨(2019. 2. 14. 오전 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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