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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게시자: 성우넷, 2019. 2. 18. 오후 10:44   [ 2019. 2. 19. 오전 3:22에 업데이트됨 ]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그대는 살아 있다,

그리고 그 바람구슬피 울며 호소하는,

흔들리고 있는 집과 숲삐걱대는

홀로 선 전나무들이 아닌 하나에 의한 하나

아니면 그 숲 전체모든 나무들이 어울려,

모두 떨어져 널따란 간격을 지닌 채,

폭풍우의 날씨에 항해 없는 요트들처럼

부두 안에 계류되었을 때 그들은 거짓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무례한 교만에서 나왔다거나

목표 없는 잘못에 분노하려는 게 아니다

오로지 자장가를 나누기 위하여

슬픔과 그리움의 말들로 그대를 위하여



Wind

by Boris Pasternak



I am no more but you live on,

And the wind, whining and complaining,

Is shaking house and forest, straining

Not single fir trees one by one

But the whole wood, all trees together,

With all the distance far and wide,

Like sail-less yachts in stormy weather

When moored within a bay they lie.

And this not out of wanton pride

Or fury bent on aimless wronging,

But to provide a lullaby

For you with words of grief and longing, 


허성우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