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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서 떠나지 않는 것들

게시자: 성우넷, 2019. 2. 21. 오전 9:21   [ 2019. 3. 4. 오후 7:04에 업데이트됨 ]



그대가 떠난 길가에 꽃이 피는 까닭을 나는 알지 못하네

거기에 햇살은 왜 그리도 따듯한지 나는 알지 못하네


가끔은 눈물에게 물어보네

왜 기약도 없이 내 얼굴로 흘러내리는지 

그마저도 금세 사라져 버리는지


그렇게 알 수 없는 까닭으로 눈물을 보내는 동안

나는 내게서 떠나지 않는 것들을 메마른 입술로 불러보네


 ― 떠난 것은 지난날들일 뿐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나를 사랑하는 것들은 

    그림자처럼 내 곁에 머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