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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
집에 가면
엄마가 심부름을 시키는데
왜 내 발걸음은 가벼울까
집으로 가면
아빠가 공부하라고 잔소린데
왜 나는 콧노래를 부를까
집에 가면 엄마는 또
시래기국을 내어올 텐데
왜 나는 엄마가 보고 싶을까
집으로 가면 아빠는 또
반찬 투정한다고 나무라는데
왜 나는 아빠가 든든할까
누룽지가 된 엄마 속도 모르고
연탄처럼 그을린 아빠 뒷모습도 모르고
마냥 즐겁게 집으로
집으로 향하던 나는
아직도 그때 그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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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o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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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서 떠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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