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 넷
알고 싶은 것보다 더한 그리움이 남아
늘 보고 싶은 풍경이 있어
하늘을 보며 솟아오르는 것들
모두 씻어가는 푸른 물결이 밀려와
부서지리라, 조금 더 하이얗게
안기어 보리라, 더 넓은 세상의 품에
일렁이는 또는 울렁거리는
바다 그리고 꿈
내 너에게 바라는 것은
네 뒤에 드리울 그림자로 남는 것
네가 가끔 외로울 때
함께하는 존재로 기억되는 것
내가 꿈꾸는 것은
늘 너의 그늘이 되는 것, 되어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