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想



어두워지면 혼자였다 
그래서 여는 창문, 그 창문은 무서운 공간 
발가락이 간지럽다 
날 재우던 세상은 나를 
깨워주진 않는다 
손톱 밑이 시리다 나는 
자유롭지 못해서 
구속받기 싫어서 
잠자지 않는 인형 위로 똑딱거리는 
밤새도록 똑딱거리는 자명종 시계 
잠이 온다 잠이 온다 
혼자서 나 혼자서 나 혼자서도 
잠은 온다 
깊은 잠은 온다 
깊은 잠은 자꾸만 온다

Photo by ATENCION